본문 바로가기
미래유망직업

도시농업 큐레이터 직업 소개, 필요 역량과 준비방법

by euneditor 2025. 8. 23.

도시농업 큐레이터가 일하는 모습
미래 유망직업, 도시농업 큐레이터

 

도시농업 큐레이터는 도시 공간 속에서 지속가능한 농업 활동을 기획하고 운영하며, 시민들이 자연과 농업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가입니다. 이 직업은 단순히 도심에서 작물을 재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도시 환경과 주민의 생활양식을 고려한 맞춤형 농업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2025년 현재,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식량 자급, 환경 보전, 공동체 회복, 치유 효과와 같은 도시농업의 가치가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도시농업 큐레이터는 교육자, 기획자, 운영자, 커뮤니케이터의 역할을 아우르며, 도시민이 농업을 통해 환경 문제를 이해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실천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이 직업은 농업과 도시계획, 환경교육, 커뮤니티 디자인을 결합한 융합형 직업으로서, 미래 도시가 지향하는 지속가능성과 직결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도시농업 큐레이터 직업 소개

도시농업 큐레이터의 핵심 역할은 도시민이 농업 활동을 통해 자연과 연결되고 지속가능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것입니다. 이들은 단순한 텃밭 관리자가 아니라, 도시 환경과 지역 주민의 특성을 고려하여 농업의 사회적, 교육적, 환경적 가치를 구현하는 기획자이자 문화 해설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파트 단지 옥상 텃밭, 폐공간을 활용한 도시정원, 학교나 공공기관 내 도시농업 교육장을 설계하여 주민들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합니다. 이러한 공간은 단순히 작물을 기르는 장소가 아니라, 공동체가 모여 교류하고 지속가능성을 배우는 학습의 장이 됩니다.

도시농업 큐레이터의 업무는 크게 기획, 실행, 관리, 교육 네 가지 흐름으로 이어집니다. 먼저 기획 단계에서는 해당 지역의 환경 조건과 주민 수요를 조사해 어떤 작물과 프로그램이 적합할지 결정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들이 많은 지역에서는 생태 교육용 작물이나 체험형 프로그램을, 노년층이 많은 지역에서는 치유와 건강을 중시한 원예 프로그램을 설계할 수 있습니다. 실행 단계에서는 재배 시스템 설치, 종자 선택, 농기구 마련, 운영 인력 구성 등 구체적인 작업이 이루어집니다. 관리 단계에서는 작물 재배 과정을 감독하며, 환경에 맞는 유기농법이나 수경재배 같은 도시 친화적 방식을 적용합니다. 마지막으로 교육 단계에서는 주민들에게 농업 지식과 기술을 전수하고, 환경 보전과 자원순환의 의미를 알리는 강의나 워크숍을 진행합니다.

도시농업 큐레이터는 단순히 식량 생산을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이들의 업무는 공동체 활성화, 환경 교육, 심리적 치유, 기후위기 대응 등 복합적인 사회적 가치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팬데믹 이후 도시민들은 자연과의 단절을 극복하고 치유적 경험을 얻고자 도시농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큐레이터는 이러한 수요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안합니다. 또한 도시농업은 단기적인 프로젝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역 문화와 연결되어야 하는 만큼, 큐레이터는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관계를 맺으며 프로그램을 발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처럼 도시농업 큐레이터는 도시민에게 단순히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환경과 공동체, 치유와 학습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경험을 기획하는 전문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필요 역량

도시농업 큐레이터가 되기 위해서는 농업 지식뿐 아니라 교육, 기획, 커뮤니케이션 역량까지 다양한 능력이 필요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작물 재배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토양 관리, 계절별 작물 선택, 친환경 농법, 병해충 방제 같은 지식은 필수입니다. 하지만 도시농업은 농촌과 달리 제한된 공간, 오염된 환경, 기후 제약 등 다양한 조건을 고려해야 하므로, 수경재배, 스마트팜 기술, 옥상정원 시스템 같은 특수한 도시농업 기술에 대한 이해도 필요합니다.

교육적 역량도 핵심입니다. 도시농업은 단순히 작물을 재배하는 활동을 넘어서 학습과 체험의 장이 되기 때문에, 큐레이터는 복잡한 농업 지식을 쉽게 설명하고, 참여자들이 흥미를 잃지 않도록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교육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형 교육, 직장인을 위한 스트레스 해소형 프로그램, 노년층을 위한 치유 원예 프로그램 등 대상에 맞춘 교육 기획 능력이 요구됩니다.

또한 기획과 운영 능력은 도시농업 큐레이터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도시 공간을 어떻게 농업적으로 활용할 것인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예산과 인력을 배분하며, 프로젝트를 지속 가능하게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공공기관이나 기업 후원과 연계한 프로젝트에서는 예산 관리와 보고서 작성 능력이 필수입니다. 프로그램이 단기적으로 끝나지 않고 장기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후속 전략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한 역할입니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도시농업 큐레이터에게 빠질 수 없는 역량입니다. 도시농업은 주민, 학교, 지자체, 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해야만 성공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해관계자들의 요구를 수렴하고 갈등을 조정하며, 프로그램의 가치를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SNS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홍보와 참여자 모집을 진행하기도 하므로, 디지털 소통 능력도 요구됩니다.

마지막으로 환경적 감수성과 사회적 책임 의식이 중요합니다. 도시농업은 단순한 취미나 생산 활동이 아니라, 도시의 환경문제를 완화하고 공동체를 회복하며,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활동입니다. 따라서 큐레이터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철학과 비전을 바탕으로 일해야 하며, 이를 실질적인 교육과 활동으로 구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준비 방법

이 직업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학문적 기반과 실무 경험을 결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문적으로는 원예학, 농학, 환경학, 도시계획, 사회학 등이 관련 전공으로 유리합니다.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도시농업, 환경교육, 커뮤니티 디자인 관련 과목을 이수하면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일부 대학에서 도시농업학과나 생태원예학과 같은 특화 과정도 운영하고 있어 좋은 진입 경로가 됩니다.

전문 자격증도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가 됩니다. 도시농업관리사, 원예치료사, 사회적 농업 전문가, 환경교육사 같은 자격증은 교육적 신뢰성과 전문성을 높여줍니다. 또한 스마트팜 기술 관련 자격이나 디지털 콘텐츠 제작 능력은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자격증은 공공기관이나 기업과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실무 경험은 도시농업 큐레이터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지역 커뮤니티 가든, 환경 NGO, 도시농업 관련 사회적 기업, 공공기관의 환경 교육 프로젝트 등에 참여하여 현장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 주민들과 함께 작물을 기르고 프로그램을 운영한 경험은 이론적 지식을 현실에 적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프로젝트 결과를 보고서나 포트폴리오로 정리하면 향후 커리어를 확장하는 데 유리합니다.

네트워킹과 글로벌 감각도 필요합니다. 도시농업은 국제적으로도 활발히 진행되는 분야이므로, 해외의 도시농업 사례를 학습하고 글로벌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것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영어와 같은 외국어 능력은 해외 자료 조사와 교류에 유리하며, 국제 콘퍼런스나 워크숍에 참여해 경험을 쌓으면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끊임없이 학습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기후변화 대응, 자원순환, 스마트 도시와 같은 사회적 흐름은 도시농업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므로, 이러한 이슈를 콘텐츠와 프로그램에 반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속적인 자기 계발은 도시농업 큐레이터로서 장기적 성장의 핵심 기반이 됩니다.

 

도시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

도시농업 큐레이터는 도시 공간에서 지속가능성과 공동체 회복을 동시에 실현하는 전문가입니다. 단순히 농업 활동을 넘어, 교육과 치유, 환경 개선, 공동체 활성화를 종합적으로 설계하고 운영하는 직무라는 점에서 높은 사회적 가치를 지닙니다. 2025년 이후 도시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며, 이에 따라 도시민의 삶 속에서 자연과의 연결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이 점점 더 필요해질 것입니다. 도시농업은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는 실질적인 대안이며, 큐레이터는 그 과정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핵심 인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또한 ESG, 기후변화 대응, 건강한 도시 만들기 같은 글로벌 흐름과도 밀접하게 맞닿아 있어 향후에도 수요는 꾸준히 확대될 전망입니다. 도시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하고 사람과 자연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하고 싶으시다면, 도시농업 큐레이터라는 직업은 가장 매력적이고 가치 있는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